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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장

리영희 전 교수

리영희 전 교수

우리 시대 참 지식인의 사표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는 2010년 12월 5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9년 평북 삭주군 대관면에서 출생, 1950년 국립해양대학을 졸업했다. 한국전쟁 전까지 경북 안동공업(중)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으며,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 7월 군에 입대하여 1957년까지 7년간 복무했다. 1957년~1964년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재직했다. 1960년 미국 노스트웨스턴대학 신문대학원에서 연수를 받은 후 1964년~1971년 조선일보, 합동통신 외신부장으로 일했고, 1972년~1976년 한양대 문리과대학 교수 겸 중국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나, 박정희정권에 의해 1976년 해직되었다. 이어 <전환시대의 논리>, <8억인과의 대화>, <우상과 이성>을 반공법으로 기소한 박정희정권에 의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 1월, 박정희 대통령 암살 후 만기출소하여 1980년 3월 4년 만에 복직되었으나, 그해 여름 전두환 정권에 의해 다시 해직되었다가 1984년 가을 다시 4년 만에 복직되었다. 1985년 일본 동경대학 초청으로 사회과학연구소에서 공동연구를, 1987년 미국 버클리대학 부교수로 있으면서 ‘Peace and Conflict’ 특별강좌를 강의한 바 있다. '시대의 양심’ ‘실천하는 지성’으로 불린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장례는 ‘리영희 선생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고인의 유해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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