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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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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가 두렵고 채비를 선택할지 고민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11월에 채비를 통해 아버지 장례를 치른 조합원입니다. 평소 후기나 글을 남기는일을 잘 하지않는데, 저와같은 마음 그리고 상황이신분께 진솔한 후기로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다소 길수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올해 9월, 아버지께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작년 12월 건강검진에도 특이사항 없으셨는데 이미 암이 온몸에 많이 전이도 되고 기대수명이 6개월이 안된다고 하니 큰 슬픔속에 마냥 울고만있을순 없고 아버지 장례를 준비해야했습니다. 전 30대중반의 나이로 적은나이는 아니지만 장례를 치른경험이 없는데다 막상준비를 하자니 장례라는게 현실적으로 큰돈이 든다는 점과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절차로 되는지도 몰라 막연하게 장례가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친언니지인을 통해 "채비"를 소개받았고 언니와 함께 충무로에 있는 사무실로가 2층 채비홀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환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상담을 받으며 여러 설명을 들었는데 상업적 마인드가 아니라는 점과 맞춤형장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합가입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아버지는 근 2달만인 11월 18일 임종하시게 되었고, 바로 채비에 연락을 드려 "최대영 과장님(장례지도사)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임종전날 아버지를 보았지만 임종을 못봐서 가슴이 무너지던 저희가족에게 안치실에서 잠깐이나마 아버지 얼굴을 볼수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저희가족은 "1일 가족장"으로 장례를 결정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조문객이 많지 않을것과 간소히 가족중심으로 장례를 치를수있는점이 좋았습니다. 장례에 필요한 여러가지 선택을 할때 부담없이 선택할수있게 배려해주셨고, 최대영 지도사님의 오랜경험과 더불어 유가족과 고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해주신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례기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입관"식이였습니다. 편안히 고운수의를 입고 계신아버지가 주무시는듯 했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꽃장식위로 아버님을 모실때 눈물이 많이 났네요. 아버지의 몸을 너무나 귀하게 대해주셨고 온힘을 다해 매듭지어주실때 흘리시는 땀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생전에 더 함께 시간을 못보낸것, 못해드린게 가슴저리도록 죄송하고 힘들었는데.. 장례를 치르고보니 장례도 다신 돌아올수없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였네요. 마냥 울다 끝날수있는 장례를 슬픈감정만 쏟다 끝나는게 아니라 과정과정마다 아버지와 아름답게 이별할수 있게 도움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발인날 유언이라며 본인도 이와같이 장례를 치뤄달라고 말씀하셔서 조합원자격은 계속 유지하려합니다. 마음과 뜻을 다해 정성스럽게 장례를 이끌어 주신 "최대영 장례지도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도사님의 에너지가 유가족에게 힘을 주셨고 탁월함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양질의 서비스와 탁월하신 장례지도사를 보내주시어 고인과의 이별에 더 집중할수있도록 도움주신 채비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채비를 통해 많은 유가족이 큰 위로와 힘을 받길 응원하겠습니다! [수정][삭제]

김수정 조합원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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