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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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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잘 치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달 아버님 보내드리고 거의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네요. 이제서야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첫날부터 계속 함께 하시며 모든 일을 진행해 주신 우명기 부장님과 입관식을 같이 해주신 박태호 실장님, 도우미 여사님 두 분 그리고 발인일 저의 가족들과 아버님 모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신 리무진과 버스 기사님과 임종일 장례식장까지 모셔주신 기사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말기암 환자셨던 저희 아버님을 호스피스 병원으로 모셔야 겠다는 결정을 했던 때에 상조 회사를 알아봤었습니다. 미리 상조 회사 가입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회원, 비회원 모두 서비스나 비용은 다르지 않다는 내용들과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돈만 더 벌고 보자는 상술만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상이 닥치면 그 때 서비스를 받는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온라인 기사를 보고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을 알게 되었고 그 취지에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가입을 했었습니다. 아버지를 호스피스 병원에 모신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어느 정도 준비를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구체적인 장례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막연한 느낌과 염려가 있었으나, 이번에 겪어보니 준비도 없이 갑자기 상을 당했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없이 잘 치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내용들을 상주와 가족들의 입장에서 진행해 주시고 낭비되는 부분이 없도록 세심하게 일해 주시는 것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입관식 때 매우 정성스럽게 해주시던 모습들은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016-07-18 에 작성된 글을 옮겼습니다. 관리자) [수정][삭제]

김영근 조합원
2020. 05.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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